영어회화

더닝-크루거 효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한국인은 영어를 잘할까?)

real-talking 2022. 1. 3. 17:29

 

 

위의 더닝 크루거 효과 그래프를  보시면

 

X축 Competence(지식, 기술, 경험)

Y축 Confidence(자신감)을 나타냅니다.

 

결론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자신감 높음),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자신감 낮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인들의 영어실력에 이 현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국의 교육과정을 거치며 영어에 대한 기본 지식을 모두 쌓아왔을 것입니다. 

만약 미국인이 "Do you speak English?"라고 물어본다면 어떤 대답을 하실 건가요?

한국의 겸손함을 보여줄 수 있는 주입식 교육의 효과, "A little bit" 이 혹시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진 않으셨나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 역시도 이런 비슷한 답변을 할 것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저희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미국인에게 "Do you speak Korean?"이라는 질문을 하면 어떤 대답을 할까요?

 

No라고 대답한 미국인은 정말로 한국어를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Yes도 한국어를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안녕하세요", "사랑해", "고맙습니다"를 어눌한 발음으로 시키지도 않은 시범을 보여줄 것입니다. (진짜임 ㅋㅋ)

물론 그렇지 않을 수 있는 stereotypical한 농담 반 진담 반 예시입니다. 미국인은 자신감이 우선은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죠.

 

 

포인트는, 영어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자신의 약점을 알고 극복해나가며 성장의 길을 이미 걷고 있다는 것입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정말로 영어를 잘 하시기 때문에 저의 글들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공부하는 방법과 노하우를 전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 못했던 분들이 시간이 지나 서로 영어로 대화를 하며 일상을 나눌 수 있게 될 때,  저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면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 블로그의 운영 목적은 Valley of Despair(절망의 계곡)에 계신 분들을  Slope of Enlightment (깨달음의 비탈)까지 함께 올라가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원어민처럼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가 아니며 그렇게 할 수도 없습니다. 

저 역시 원어민처럼 영어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영어를 여러분들과 나눠 함께 성장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다음 편부터 영어공부의 원리와 방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